
서울에서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대표적인 장소는 서울숲과 반포한강공원입니다. 서울숲은 넓은 잔디밭과 반려견 놀이터가 잘 갖춰져 있어 여유로운 산책에 제격입니다. 특히 5월은 나무 그늘이 많아 따스한 햇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반포한강공원은 세빛섬 주변으로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강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반려견도 커플도 모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아침이나 해질 무렵을 추천드리며, 매너벨트 착용과 배변 봉투는 필수입니다. 산책 후에는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면 더욱 낭만적인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데이트 중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카페 시간이죠. 서울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망원동, 연남동, 성수동 일대에는 애견 동반이 가능한 루프탑 카페부터 넓은 테라스를 갖춘 브런치 카페까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성수동의 '카페 언리미티드'는 감성 인테리어와 반려견 친화적 공간이 매력적이며, 연남동의 '모모스가든'은 실내·외 모두 반려견 출입이 가능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주문 전 반려동물 동반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좀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반려동물 전용 공간을 활용해보세요. 서울에는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애견 수영장, 펫 카페, 포토 스튜디오 등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예컨대, 강서구의 '개수영장 빠삐용'은 여름 시즌 인기 장소로, 5월에도 기온이 오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펫포토 성수점'에서는 커플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어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산책을 넘어서 반려동물을 중심으로 한 이색 경험은 커플 사이에도 특별한 감정을 남겨줄 것입니다. 일정 전 예약 여부 확인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