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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로 입증된 치매 예방 운동 유산소, 근력, 뇌자극

by 빅투어 2025. 5. 31.

치매 예방

 

최근 들어 50대 이후 중장년층 사이에서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주변에서 치매를 겪는 지인을 접한 사람이라면 더욱 경각심을 갖게 되지요. 하지만 단순히 걱정만 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국내외 연구를 통해 밝혀진 효과적인 ‘운동’을 통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그리고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뇌운동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매 예방 운동법을 소개합니다.

유산소 운동: 뇌혈류 증가로 치매 위험 낮추기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을 활성화하고,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는 대표적인 운동입니다. 치매 예방과의 연관성은 수많은 연구로 입증되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주 3회 이상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실천한 50대 이상 성인 그룹에서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45%나 낮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뇌혈류를 증가시켜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원활히 공급합니다. 또한 운동 중 생성되는 신경영양인자(BDNF)는 뇌세포의 재생과 기억력 향상에 기여합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단지 체중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뇌 건강까지 지켜주는 핵심 전략입니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목표로 삼아보세요. 매일 아침 30분 빠르게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 운동: 신체 기능 유지와 뇌 인지력 향상

근력 운동이 뇌 건강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이는 낙상 위험을 높이거나 활동량 저하로 이어져 결국 인지기능 저하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근력 운동은 단순히 근육 유지뿐 아니라, 뇌를 자극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에 따르면, 주 2회 이상 규칙적으로 근력 운동을 실시한 고령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무거운 기구를 드는 것보다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스쿼트, 런지, 벽밀기 등 가벼운 근력 운동이 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입니다.

운동 후 체내에 증가하는 성장호르몬과 대사 활성물질이 뇌신경 세포를 자극하며, 이는 전두엽과 해마의 활동을 촉진시킵니다. 특히 해마는 기억을 관장하는 중요한 영역이므로, 근력 운동은 치매 예방에 이중 효과를 주는 셈입니다.

뇌운동: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일상 속 활동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운동뿐 아니라, 뇌를 ‘적극적으로’ 자극하는 활동도 치매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이를 흔히 ‘인지 운동’ 또는 ‘뇌운동’이라고 부릅니다. 뇌운동은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 인지기능을 직접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뇌운동으로는 퍼즐 맞추기, 숫자 계산, 그림 찾기, 새로운 악기 배우기, 외국어 학습 등이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것을 배우는 활동은 뇌에 새로운 시냅스를 형성하게 하며, 이는 인지적 예비능력을 향상시켜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는 매일 15~30분간의 집중적인 뇌 자극 활동이 중장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실질적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회적 소통도 중요한 뇌운동 중 하나입니다. 친구와의 대화, 지역 커뮤니티 활동, 독서 모임 참여 등은 정서적 안정감과 함께 인지력 유지에도 기여합니다.

 

50대는 치매 예방의 골든타임입니다. 아직은 인지기능 저하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이므로, 운동을 통해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절호의 시기입니다. 유산소 운동으로 혈류를 증가시키고, 근력 운동으로 신체기능을 유지하며, 뇌 자극 활동으로 기억력과 집중력을 지속적으로 훈련해 나간다면 치매 걱정 없는 중년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매일 30분, 나만의 치매 예방 루틴을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