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손목터널증후군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손목에 과부하가 걸리는 일이 잦아지고, 그로 인해 저림, 통증, 악력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기 대응과 생활 속 관리만 잘해도 악화를 막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원인과 실질적인 관리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 증상과 원인 파악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지나 손가락으로 가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손 저림, 타는 듯한 통증, 밤에 심해지는 불편감, 엄지와 검지 부근의 감각 저하 등입니다. 직장인들은 장시간 타이핑, 마우스 사용, 손목이 꺾인 채 유지되는 습관 때문에 정중신경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마우스를 잡고 클릭을 반복하거나 손목 받침 없이 키보드를 사용하는 자세가 위험 요인입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이 반복되면 손목 부위의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부종이 생겨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이로 인해 만성화되면 수면 방해, 작업 능률 저하, 극심한 통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가 운동이나 생활 습관 교정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므로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직장인을 위한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습관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자세입니다.
올바른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손목 받침대를 사용합니다.
- 의자 높이를 조절하여 팔꿈치가 책상과 수평이 되도록 합니다.
- 손목을 뻗는 각도를 10도 이내로 유지해 손목 신경에 가는 압력을 줄입니다.
- 타이핑 시 손가락만 움직이고 손목을 고정합니다.
또한, 30~60분마다 손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목을 위아래로 부드럽게 돌리고, 손등을 눌러주는 스트레칭 동작을 반복하면 긴장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하루 중 틈틈이 손목과 손가락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혈액순환을 돕고,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손목보호대 착용도 좋은 예방법이지만, 지나치게 의존하면 손목 근력이 약해질 수 있어, 일정 시간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 대처법 – 무시하지 말고 바로 관리
이미 손 저림이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더는 방치하지 말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손목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업무 중이라도 손목을 쉴 수 있는 시간을 정해 10분 이상 쉬는 습관을 들이세요. 또한, 손목 부위를 냉찜질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일시적으로 보호대를 착용해 손목의 움직임을 제한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자기 전 통증이 심하다면 손목을 중립 자세로 고정한 채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경증일 경우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방문해 신경전도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마지막 단계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기 통증을 단순한 피로로 여겨 넘기지 말고, 작은 변화부터 실천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현대 직장인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생활 속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사용 자세를 점검하고,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휴식을 병행한다면 손목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리한 손목 사용을 줄이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하루 10분의 스트레칭이, 당신의 손목 건강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